2022년 4월 4일 월요일

불 보신 억종광의 불신, 지복의 몸*영산불교 현지사

 


불 보신 _억종광의 불신, 지복의 몸


 
나는 이제 부처님에 대해 법문을 하고자 합니다.
모두들 '마음이 곧 부처'라고 말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 말은
문제를 안고 있는 말입니다. 나는 위대한 부처님의 소식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정법을 바르게 세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불의 삼신
설을 바르게 법설하겠습니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아라한
성중은 보살과를 증득하고자 남섬부주에 원력 수생하고 극락정토
의 보살들은 붓다가 되기 위해 선근공덕을 쌓고자 스스로 사람 몸
을 받아 온다는 것입니다.

상품보살도 삼신을 갖추지 못합니다. 삼신을 말씀하신 경으로
는 <<금광명 최승왕경>>등이 있습니다. 제2권 <불별삼신품>에서
"모든 부처님에게 세 가지 몸이 있다. 화신, 응신, 법신
이니라", "법신은 화신, 응신의 근본이 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일찍이 삼신설은 인도의 무착, 천친 큰스님들에 의해서 확립되
었습니다.

다음에는 보성론의 삼신법신, 보신, 화신을 들 수 있습니다.
삼신설은 불교의 핵심 중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나는 <보성론>
의 삼신개념을 원용합니다.

여기서는 불신 곧 원만보신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량
광을 몇몇 대승경전에선 억종광, 백종오색광, 열반광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불신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집니다.

불신을 얻지 못하면 붓다가 아닙니다. 사바세계에 한분의 붓다
가 나오려면 삼계왕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선택이 있어야
합니다. 주로 선근보따리가 붓다 되기에 충분한 수행승이 낙점됩
니다. 선택된 이가 바로 상품상의 보살입니다.

이 수행승은 공부 중에 무량광을 봅니다. 그런 다음 또 하나의
큰 관문을 거쳐서 자기를 찾아 온 많은 부처님들을 뵙고 직접 법문
을 듣게 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들의 법문을 듣고 공부를 지도 받
는 것입니다. 보다 자주 깊은 삼매에 들어가서 붓다로서의 공부를
마치게 됩니다.

이 경지에 도달하면 이미 자신의 네 개의 영체는 수정같이 맑은
상태를 지나서 빛덩어리 자체가 됩니다. 햇빛의 백천 배와도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밝은 빛덩어리입니다. 이것은 청정의 극치입니
다. 그래서 불과를 증한 어른의 마음은 수정보다 청정합니다.

<유마힐경>의 "심정이면 불토정" 이라는 표현처럼, 생각정신은
청정하고 깨끗하다 못해 눈이 뒤집힐 정도의 깨끗함 그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을 보아도 깨끗하고, 똥을 보아도
깨끗합니다. 온 천하가 다 깨끗합니다.

어떤 생각도 일어나지 않고 모든 생각이 깨끗합니다. 더러움과
깨끗함을 초월한 절대적인 깨끗함이요, 불이의 실상입니다.

일행삼매가 되어 잠들지 않고 늘 선정으로 깨어 있습니다.

또한 <금강경>의 '응무소주'가 됩니다. 마음은 머묾이없어서
그 자리를 떠나면 잊습니다. 마음에 애증이 없고 털끝
만큼의 착도 없습니다.

불과를 이룬 이의 4개의 영체는 각기 독립해서 분리하여 활동합
니다. 바람과도 같이 이 거짓몸뚱이에서 빠져 나와서 말입니다.

죽을 때는 4개의 영체가 자기 불신, 부처님 세계에 있는 자기 불
신과 하나로 계합합니다. '지복의 몸'과 하나가 됩니다. 그 불
신은 무아 속 절대세계, 즉 상적광토에 청정법신을
둡니다. 자기의 법신, 곧 '우주적인 몸' 을 둡니다. 이제 우주 자
체'시공을 자체화함'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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