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6일 수요일

연기법_현상세계의 지배 원리



 연기법_현상세계의 지배 원리




진리란 설명할 수 있는 이치라야 하고 보편타당하면서도 사유
필연성을 갖춰야 합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은 인간이 만들어 낸 우

상입니다. 오히려 우주를 창조 유지 파괴하게 하는 비인격적
인 원리를 창조주라고 보는 힌두교의 설이 일리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착한 사람이 불행하게 사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것
은 일신교의 교리로는 설득력 있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오직 삼

세윤회설로서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발상한 힌두교나

자이나교, 불교에서 받아들인 업보윤회설은 사실이요, 진리입

니다.

사실 붓다의 오안 으로나 대보살십지보살의 법안으로서만이

중생이 각자 지은 업을 따라 육도에 몸 받아 나고 또한 죽는 과정

을 볼 수 있습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납니다. 착한 일을 하

면 상이 오고, 아침에 죄를 지었으면 저녁에 벌을 받습니다. 악인

악과요, 선인선과입니다. 자업자득아니, 이것이 진리입니다.
이것을 인과법이라고 하고, 연기법칙, 카르마법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불교의 진리는 영원합니다. 중생의 악업이 지옥을 만들

어 놓았고 선업이 하늘의 천상세계를 건립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

생이 악업을 지어가는 한 삼악도는 없어질 수 없습니다.
 불전의 부처님 말씀이나 공부가 깊은 큰스님의 법문 말씀을

믿어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은 도를 이루는 근원이 됩니
다. "믿음이 모든 공덕을 짓는 어머니' 라고 <<화엄경>>에서는 말씀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옥에 갈 종자는 진짜 큰스님의 말
씀도 믿질 않습니다. 삼악도의 종자는 의심만 합니다.

불교는 시공을 초월한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4

월 초파일에 나는 합장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부처님 은혜에 조금

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성취의 노래입니다. 일체에 초월하여 여
여한 마음과 하나로 계합하여 부르는 게송입니다.


허공을 향한 무성한 가지와 잎들,


아 이제 그 나무뿌리를 뽑았노라.

뽑힌 뿌리 하늘을 향했고

내 앞엔 이미 그 어떤 대상도 있을 수 없네.

분별이 끊어진 자리

허망함이 드러난 자리

탐, 진, 치 삼독이 녹아버린 자리엔

여여하고 청정한 신령스런 빛만이

적적하여

환희심 가득

청정하여 대상으로부터

물들지 않는다.

하늘이 평지가 되고

땅이 하늘이 되어도

산이 바다 되고

바다가 산봉우리 되어도

내 본래 마음과는 이렇듯 무관하도다.




생사윤회에서 해탈을 구하고자 출가하여 스님 된 이여! 음행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중국의 혜원 큰스님 이나 대전 선사 같이 이 음계

를 목숨과 같이 여겨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왕생극락도 못

할리 없습니다. 만일 수행승이 음계를 파하면 악도에 떨어진다는
것을 부처님을 대신하여 거듭거듭 분명히 전합니다.

그 어려운 공부를 해서 천에 하나, 만에 하나 깨달음을 얻은 후,

무애라 생각하여 여자를 보면 악도로 갑니다. 타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깨친 이후에도 음계는 더욱 중요합니다. 여자를 알면 절대 깨달

음을 얻을 수도 없고 삼매에도 들 수가 없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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