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7일 일요일

 무주고혼 영가



죄업을 많이 지은 사람들이 죽으면 상당수가 명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무주고혼으로 지냅니다. 객사한 사람, 자살한 분들, 몹쓸 병을 얻어 대소변 가리지 못하고 죽은 이들, 처자에게 착이 많은 영가들의 대부분은 윤회에 들지 못하고 명부에도 들지 못합니다.

이런 영가들은 반은 사람, 반은 귀신이기에 춥고 배고픕니다. 이런 고혼들은 식색등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인연 있는 자손의 몸에 빙의 합니다.

여기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조상의 영가가 빙의된 자손은 객사하고, 자살하고, 몹쓸 병을 얻습니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 천도재가 필요하지만 완벽한 천도재를
감당할만한 큰스님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인간이나 하늘천상에 태어나도록 할 수 있는 길이 있는 데도 말입니다.

부처님 당시 10대 제자인 목건련은 당신의 어머니를 4번 천도해드림으로써 하늘천상에 태어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일은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주관하셨던 천도재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지은 업을 소멸시킬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행이나 참회 보살행에 의해 정화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해서만이 중생의 죄업이 소멸됩니다.

또한 부처님만이 지옥 축생의 중생을 건질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위신력, 우주적인 구원의 힘에 의해서만 중생이 제도되는 것입니다. 아라한도, 보살도 이 일만은 못합니다.




지옥 지장보살과 열시왕이 관장


지옥은 지장보살이 관장하는 곳으로, 남방의 지장궁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품보살 이상 붓다권 내에 든 대수행인은 삼매 속에서 지옥을봅니다. 공을 깨친 후 무아 속 삼매에 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착이 남아 있어서 망상을 떨치지 못하는 수행인이라면 선정에 들어서도 지옥의 진상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런 수준의 선정으로 보여지는 것은 요술쟁이의 마음이 그린 거짓 지옥 에 불과하고, 진짜 지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장보살은 '붓다 중의 붓다' 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붓다이십니다. 열시왕은 상품보살들이십니다. 무독귀왕, 도명존자는 상품보살 이상의 불격을 갖춘 상수보살급이십니다.
무간지옥이나 극무간지옥에서 온 영가는 지옥의 옥졸이 쇠사슬로 묶어서 데려옵니다.

보통 천도재의 결과는 수일 후에 나옵니다. 부처님들의 위신력으로써 올리는 천도재는 영가 모두를 특별히 지장궁 별당으로 구인해 갑니다. 그러나 죄업이 지중해 무간지옥에 떨어진 영가는 천도가 거의 안 됩니다.

오직 부처님은 대자대비하시고 우주적인 무한한 능력을 구족하시지만 사바세계 남섬부주의 당대에 붓다 이룰 그 제자의 집전 발원에 의해서만이 악도에 빠진 중생을 건질 수 있습니다. 태양빛이 쨍쨍 내리 쬐더라도, 화경불록렌즈을 조정해야만 검정 헝겊을 태우듯, 큰 제자라는 인연을 만나야 지옥중생이 구제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제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영가의 이름으로 공덕을 짓도록 많은 불 보살께 먼저 공양을 드리는 겁니다. 이런 천도재를 모셔드리는 공덕은, 그 어떤 공덕보다 수승합니다. 영가 당사자들의 지은 업장이 씻어져서 보다 나은 세계로 천도될 뿐 아니라, 천도재를 모신 이는 자손으로서 그만큼 큰 효를 해드려서 더욱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중천을 떠도는 조상의고혼들을 명부에 넣어줌으로써 후손이 나쁜 병을 얻지 않고, 자살또는 횡사하지 않아서 다행인 겁니다.

물론 모든 나쁜 재액, 천병이 영가의 빙의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우리들 사람이 전생에 지은 큰 악업으로 인해 여러 재앙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분명히 알아두셔야 할 점은,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이 최소한 청정한 비구스님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도 청정이고, 둘째도 청정입니다. 이제 승려의 양심으로 돌아가 상업화 되어가는 천도재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죄업을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능력 없이 천도재를 많이 하는 사찰은, 저급 영가들의 역겨운 냄새와 사악한 기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귀신들이 꽉 차 있고, 귀신들이 득세하여 이미 성지가 아닙니다. 사찰은 청정도량이어야 합니다. 절을 위해서도 상업화딘 천도재를 멈춰줄것을 간절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적어도 아라한과에 증입할 때까지는 사생결단 외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 혜근-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윤회로 부터 벗어나라!

금생에 불법을 만나 생사를 벗어나고 윤회를 벗어나려면 시공을 초월 위에서 강조했듯 몸과 마음이 청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중아라한이 됩니다.

나아가 성중하늘에서 와서 보살을 목표로 수행하는 대수행인들은 고기와 술, 담배도 멀리해야 합니다. 몸에 이런 이물질이 들어오면 탐진치 삼독이 정화되지 않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지고 탁해져서 공부가 되지 않고 청정한 정토에 날 수 없습니다.

물론 6하늘이나 5하늘 정도에 태어나고자 하면 술, 고기, 담배피우는 정도는 상관없습니다. 부부생활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개나 뱀의 고기만큼은 절대로 먹는 걸 금해야 합니다. 출가자와 재가 사부중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업을 지어 삼악도에 갑니다. 그 중 절반 정도는 지옥에도 못가고 중천을 떠도는 무고혼이 됩니다. 처자와 재물에 대한 미련과 착심 때문입니다.

고혼이 되면 너무 춥고 배고픕니다. 효성이 지극한 자손이 큰스님을 만나 천도해주지 않는 이상, 수백 년 혹은 그 이상이 지나도록 중음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옥이나 짐승세계에 난다는 경고를 남의 일쯤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고 삼악도로 떨어진다는 큰스님 말씀도 새겨듣지 않습니다. '그런 게어디 있느냐' 는 식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다. 삼악도의 세계가 있고, 천상도 있습니다. 진실로 있습니다! 육도의 세계가 실재하고 중생들이 삼세를 통해서 윤회전생한다 는 이 말씀을 거듭거듭 힘주어 말씀드립니다. 아직도 지옥, 축생 종자들은 의심하고 이 진실의 외침을 비웃는 분도 계시겠지만 순박하고 믿음 있는 불자들이라면 나의 법문을 경청하시리라 믿습니다.

허물을 벗고 날아가는 매미가 진짜이듯, 이 거짓 몸뚱이를 벗어 던지고 빠져나가는 영혼체가 진짜입니다. 오히려 그 영체가 느끼는 감도가 이 육신의 그것보다 더욱 생생합니다. 지옥이나 아귀세계로 떨어진 이 영제가 고통을 받을 뿐 아니라 배고픔도느낍니다. 이 거짓 몸뚱이가 고문당할 때의 고통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덜 하지 않습니다.

죽어서 지옥이나 짐승이 될 때 우리의 4번 영체가 짐승의 뱃속으로, 그 악도로 가는 것입니다. 4번 영체는 우리 몸뚱이와 털구멍 하나까지도 다르지 않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죽어 지옥으로 떨어지면 그 4번 영체는 꼬부랑 할머니 그대로 입니다. 살았을 때의 기억이 그대로 영혼체로 옮겨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악도로 가면 안 됩니다. 그러려면 죄를 짓지 마십시오. 절대로 부처님과 법을 능멸하거나 모독해선 안 됩니다. 그리고 5무간업, 4바라이죄, 10악업을 차례로 경계해야 합니다.


불교_오도증입을 요구

불교는 실천을 요구합니다. 아무리 학식이 있고 변재라 해도 실천수행이 없으면 안 됩니다. 세계적인 대석학이라 해도 믿음이 없고 행이 없으면 악도행입니다. 마음공부해서 깨달아야 하고 깨달음을 완성해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지에 오르고, 궁극에 이르러 붓다가 돼야 합니다.

불교는 오도증입을 요구합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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