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6일 화요일

탐욕심을 경계하라_생사윤회의 원인



탐욕심을 경계하라
_생사윤회의 원인
 
나는 이미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금생도 잘 살고 다음 생도 잘 살기를 바란다 했습니다. 다음 생만을 잘 살기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영원히 잘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금생도 다음 생도 영원히 잘 살려면 생사윤회의 원인이 되는 탐욕심을 끊어야 합니다. 사실 욕심이란 것은 그것을 채움으로써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버림으로써 채워집니다.

우리 몸속엔 무서운 독사 세 마리가 있어서 우리 몸을 늘 뜯어먹고 있습니다. 가장 큰 어미 독사가 탐욕심이라는 것입니다. 살생을 하고 도둑질하고 사음·망어로 큰 죄악을 범하지 않으려면 탐욕심을 죽여 없애야 합니다.

이 세상에 가득한 죄악의 씨, 그 종자가 탐욕심에서 싹이 틉니다. 그래서 이 세계와 인류 사회에 살벌한 투쟁, 무서운 전쟁이 전 세계를 휩쓸기까지 합니다. 중생이 삼악도에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도 인색하고 탐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입니다.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 점 우리는 유념해야 합니다.
 
요즈음 ≪아함경≫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습니다. 영산 당시 부처님의 말씀들을 2600년이 지난 오늘 부처님께 직접 나에게 들려주시기에 생생한 부처님의 원음原音 법문이 되살아나는 듯하여 환희심이 더한 것 같습니다.
아래의 말씀은, 불 세존원만보신 노사나불께서 가끔 하시는 법문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누누이 말했구나
윤회의 굴레는 한이 없다고
무지에 덮혀 있고, 욕망에 얽혀 있어
그 시작을 알 수 없다고.”
 
“비유로 말한다.
짐승을 끈으로 기둥에 묶어 놓으면
끈을 끊지 못하기 때문에 기둥을 빙빙 돌면서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며 눕기도 하지만
기둥을 떠나지 못한다.
육신에 대한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육신에 대한 애착을 벗어나지 못하므로
육신에 따라 윤회한다.”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즐거움이요
욕심을 채우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말하지만
세상은 자기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니
 
진정한 즐거움은 마음에 바람이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구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바로 괴로움이다
마음 속에 바라고 원하는 것을 다 놓아
버리면 세상의 즐거움 마음 그 가운데 있으리.”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은
집착하지 말고 다 버려라.
내 것이 아닌 것을 모두 버릴 때
세상을 소유할 수 있으리.
만약 어떤 이가
뒷동산에 있는 나뭇잎을 가지고 간다고 했을 때
왜 나뭇잎을 가졌느냐고 그와 싸우겠는가.
수행하는 사람들도 그와 같아서
자기 소유가 아닌 물건에 대하여 애착을 버려야 할 것이니
버릴 것은 버릴 수 있어야 마음이 평온하리라.”
≪잡아함경≫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23장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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