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일 월요일

연기법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해를 했으면 해서 이야기를 해드립니다./인과법과 인연의 도리


연기법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해를 했으면 해서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어느 큰스님이 행자 승을 데리고 만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 어떤 신랑이 장가를 가면서 검정 수소를 타고 간단 말이에요. 옛날에는 장가 갈 때 그랬던가 봐요. 말타고도 가고, 소도 타고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검정 수소를 타고 장가를 가는 행렬을 보고 큰스님이 빙그레 웃거든요.

그래서 행자 승이 '큰스님 왜 웃습니까?' 라고 하니까, 큰스님께서 '너 내말 들어 보렴. 저 검정 소는 신랑 전생의 아버지다. 또 신부를 관해 보니까 신부는 전생의 저 신랑의 어머니이다.'

자, 신랑은 지금 아버지를 타고 가요.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됩니다. 가까운 인연, 이렇게 자꾸 뒤바뀝니다. 자꾸 뒤바뀌어. 그러니까 남편이 아들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딸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어머니로 오기도하고 그럽니다.

중생세간은 이렇게 뒤바뀌는 거요. 뒤바뀌어 오는 그 이유가 있어. 정법을 알고 법답게 살면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이 법을 모르다가 보니까 행에 있어서 준칙이 없어. 기준이 없어. 막행막식을 해. 그러니까 뒤바뀌어 옵니다.

  자, 아버지가 검정 소 되었어. 아버지가 검정 소 된 이유가 있지. 동물로 떨어진 이유는 뭐라고 했죠? 인간이었을 적에 평생 사견(邪見)에 빠지고, 우치(愚癡)하고, 바람직한 성행위(性行爲)를 안한 과보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동물계로 떨어지는데 빚도 졌기 때문에 검정 소로 태어난다고요.

또 전생의 어머니가 신부로 왔는데 그 아드님하고 모자의 정이 굉장히 끈끈했던 가봐. 그러면 또 이렇게 뒤바뀌어 온다고.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고, 또 인과의 법칙에 따라서 됩니다.

이걸 합해서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니어. 전생의 어머니를 마누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니어. 내가 지어서 내가 받습니다. 우리가 지어서 우리가 받는 다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 생각 생각이 그 업이 모여지고 이 중생, 이 국토, 이 세상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예요.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제법종연생諸法從緣生이요 역종인연멸亦從因緣滅이라' 그럽니다.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생기고 또 인연을 좇아서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런 말이 돼. '제법종연생 역종인연멸' 이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어.

연기의 공식이라고 까지 말을 해. 그러니까 인연으로 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우리 불교의 인연법 · 연기법을 진리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2008.6.26.목(음5.23) 현지사 자재만현큰스님 부산 법문중 발췌




인과법과 인연의 도리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이 있지요.
왕우장상이 있으면 말단에서 평생을 보내는 사람도 있어요.
과거생에 많이 베풀었으면 다음 생은 반드시 부자로 와요.
이것이 인과입니다.
베푼 것 없이 남의 덕으로만 한평생을 산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은 다음 생은 먹을 것이 없어요.
지질이도 가난하게 태어나는 거요.

아무리 사업을 해도 성공할 수가 없어요.
부처님 계율로 깨끗이 살았으면 다음 생은 건강해요.
이 세계, 이 우주는 착한일 했으면 착한 것으로 보답을 해줘요.
악하게 살았으면 형벌, 온갖 액난(재앙)으로 갚아줘요.
이것을 악인악과(惡因惡果)라고 해요.
이것을 인과법이라고 해요.
이 세계는 이런 인과법과 인연의 도리로 굴러가요.
여러분과 내가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인연이 있어서 그래요.
인연의 도리가 무서워요. 부부간, 부자간, 모자간,
모녀간 등은 대단한 인연이 있어요.

우리가 업을 지으면 과보를 받을 그 업의 종자는 절대로 썩거나 부패하지 않아요.
업을 지으면 그 종자는 곧 여러분의 영혼체 안에 뿌리 내려요.
다른데 뿌리 안 내려요. 영혼체에 뿌리 내린 그 종자가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고 해서 자라게 돼요.
그건 시절 인연이 닥치면 그래(영혼체에 드러나요).

그러니까 교통사고를 당할 사람, 중풍을 맞을 사람...
영혼체를 보면 다 아는 거예요. 영혼체에 드러나요.
쇠사슬로 묶여 있다든지, 족쇄에 채워져 있다든지, 수갑에 채워져 있다든지,
납덩어리가 그 영혼체를 다 덮어씌웠다든지 하게 되면 징역을 가거나,
혹은 반신불수가 되거나, 혹은 식물인간이 되는 거예요.
영혼체에 이렇게 드러나요. 저 사람은 죽어서 지옥을 가겠구나,
또는 아귀·축생의 보를 받을 것 같구나 하는 것도 영혼체(영체)에 드러나요.

그 사람들의 영체는 거무튀튀해요.
부처님께서 항상 그 영체 작업을 해서 업장을 씻어줘야
먹물 같은 것이 한없이 도랑을  이루어 나가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그 영혼체가 깨끗해지면 지옥의 보가 끊어졌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불교의 수행은 업장소멸에 있는 거예요.
다겁생의 악·습의 기를 뽑아내야 되고, 탐·진 삼독 등 번뇌의 뿌리도
뽑아내어야 되고, 과보를 받을 부분도 다 소멸시켜야 되고,
그리고 수행자들은 악연을 단절해야 돼요.

다음생에 여자를 만나면 큰일이거든요.
원결(怨結)도 단절해야 돼요. 전생, 어느 생엔가에 우리가
사람을 안 죽였다고 보장 못해요.
그러면 반드시 죽임을 당한 그 상대는 사람 몸을 받아와서
나를 노립니다. 또는 독사로 태어나서 나를 노리는 거요.
기어이 나를 죽이는 거예요. 이게 인과예요.
그리고 우리 몸에 천마라든지, 여러 귀신마라든지, 용신·사신의
마가 빙의 되는 거요. 이런 것을 전부 정리를 해야 돼.
이게 불교 수행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면 이건 불가능 합니다.
모두가 불가능 해요.
자력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출처/2009.02.02.월 현지사 자재만현큰스님 춘천 법문 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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